우리 전통 정원을 시를 통해 이해하고 그 철학적 근거를 찾는 이 책은, 우리 정원을 건축사적인 측면이 아니라 관축(觀築)이라는 철학적 사유를 통해 해석하려고 시도했다.

 

산책하는 사람과 어우러져야 비로소 그 의미를 갖는 우리 전통 정원의 구체적인 예로 소쇄원, 부용동, 다산초당, 서석지 등을 들고 있다. 또한 정원이라는 삶의 공간 안에 시 한수의 여유를 담을 줄 알았던 선조들의 멋을 실제 정원의 모습과 옛시를 통해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