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2000년 봄부터 「세계의 신학」이란 계간지에 실었던 글을 엮었다. 교회를 떠나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종교와 신학에 탐구하고 있는 지은이는 이 책에서 그가 몸담고 있는 기독교에 얽매이지 않고 종교를 바라보고 있다. 편견없이 기독교를 바라봄으로써, 기독교를 통해 세상의 지혜를 깨우치고 알고 나누려는 지은이의 노력이 엿보인다. 지은이의 눈에 비친 기독교는 더 많은 수련을 해야 한다. 믿음과 신학, 부활, 영성, 교인들의 문제에 대해 그가 생각하고 처방하는 방안은 아주 간단하다. 예수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는 것. 밥 알 하나라도 온 정성으로 먹는 것이 그가 주장하는 믿음과 영성의 요체다. 바울로를 가장 본받고 싶어하는 이현주 목사는 바올로가 향한 믿음의 자세를 따라 오늘날 교회가 나아가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