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이스가 누구냐 - 중국화 거장이 된 시골 목수 (알집4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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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2003년 출간된 <쇠똥 화로에서 향내나다>의 개정판. 중국화 거장이 된 시골 목수 치바이스의 자서전으로, 어린 시절의 풍경과 화가로서 걸어왔던 한 평생에 대해 진솔하고 소박하게 이야기한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좀더 생생한 화질의 도판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보정 작업을 하고 종이를 교체하였으며, 서울대 미대 김병종 교수의 추천사를 실어 독자의 이해를 넓히고자 했다.
치바이스는 제도권에서 회화 수업을 받은 사람이 아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몸이 약해서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목공일을 시작했다가, 타고난 예술적 감각과 꾸준한 노력으로 시.서.화를 익혀 생명감 넘치는 근대 문인화의 새로운 기풍을 만들어냈다. 생활의 가난은 화가로 하여금 한평생 먹을 것과 입을 것을 걱정하게 만들었지만, 가난한 고향 마을에서 흔히 보는 소재들은 그의 그림들을 훨씬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가 사랑의 눈으로 보듬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그림의 소재들, 즉 반찬거리에서 나팔꽃과 같이 흔해 빠진 들꽃이나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까지, 그 중에는 귀하고 천한 것이 따로 없다. 그에게는 형태에 얽매이지 않고 사물이 전달하는 느낌을 중시하는 자유로움이 충만해 있었다.
독자들은 독학과 여행, 죽는 날까지 계속된 작품 제작 등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완성한 화가의 모습뿐만 아니라, 자식들을 사랑하는 아버지, 아내를 사랑하는 지아비, 부모를 섬기는 효자, 스승과 친구의 은혜를 잊지 않는 참인간 그리고 아무리 고되고 힘들더라도 삶을 꾸려가기 위해 노력하는 생활인의 모습도 함께 엿볼 수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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