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언론인 출신인 크리스토프 나이트하르트가 국수의 형성과 전파과정을 통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사를 탐사한 책.

보관이 가능한 가장 오래된 주식으로서의 국수가 어떻게 근동에서 시작되어 유럽과 아시아를 거쳐 세계화되었으며, 현재의 인스턴트 스낵으로 발전 혹은 변형되었는지를 추적한다.

크게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수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전파되었으며 어떤 계층이 즐겨먹은 음식인지 등의 내용을 다양한 일화와 예를 통해 기술하고 있다. 이를테면 점심의 ‘프리모’가 된 파스타를 통해 이탈리아인의 일상을 살피고, 쌀국수 포를 통해 현대 베트남의 모습을 발견하는 식이다. 이탈리아의 스파게티와 파스타, 일본의 라면과 소바, 중국의 미엔, 베트남의 포 등과 같은 아시아와 유럽에서 접할 수 있는 국수 요리에 대한 기본 상식은 물론 역사와 음식이 어떤 관련을 주고 받는지 까지를 알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