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아니다 - 프란츠 파농 평전 (알작31코너)

나는 내가 아니다 - 프란츠 파농 평전 (알작31코너)
나는 내가 아니다 - 프란츠 파농 평전 (알작3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패트릭 엘렌/곽명단
출판사 / 판형 우물이있는집 / 2001년 3쇄
규격 / 쪽수 135*200 / 303쪽
정가 / 판매가 11,000원 / 6,5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하드커버)-낙서, 밑줄 없이 상태 좋음, 표지 감싸는 자켓은 없음

도서 설명

한국지식인 100인이 뽑은 유일한 흑인 지성

 

프란츠 파농의 평전의 책표지 색깔은 당연히, 검다. 파농의 초콜렛색 나는 피부처럼 검고 검다. 유럽의 식민지가 되어 정체성을 잃었던 아프리카와 제3세계에 해방이론을 선사했으며 알제리 독립투쟁의 혁명가였던 그의 평전이니까 당연하다.

파농은 아프리카의 '체 게바라'라 할 만하다. 1925년 프랑스 식민지인 마르티니크라는 작은 섬에서 태어난 그는 정신분석학자이자 심리학자였으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끝에 평안을 뒤로 하고 아프리카 독립투쟁의 선봉에 나선 인물이다.

정체성에 대한 파농의 고민은 저서의 제목인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이라는 한마디로 요약될 수 있다. 파농 역시 식민지 교육을 받은 자로서, 2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프랑스군에 자원입대해 싸우기도 했다. 그러나 자유의 수호에는 흑인과 백인의 구별이 필요없다고 생각했던 파농의 '순진한' 믿음은 자신에게 돌아온 온갖 멸시와 천대 앞에서 산산이 부서진다.

그는 하얀 가면을 벗어던지고 프랑스 국적마저 버린다. 그리고 알제리 독립투쟁에 지도적 이론가로서 헌신했고,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흑인 사이에 연대감을 빚어냈으며, 제3세계해방이론의 기치를 높였다.

이 책은 사회주의자였으며, 더 정확하게는 '전 아프리카 연합국가' 건설을 꿈꾸는 못말리는 이상주의자였던 파농의 평전이다. 책은 흑인들에게 '검은 예수'로 추앙되는 그의 사상과 행적을 자세히 좇았다.

더불어 시몬 드 보부아르, 까뮈, 사르트르 등 지인들과의 교유에 대해서도 다루었고, 그토록 원하던 알제리 독립을 3개월 앞두고 36살의 나이에 백혈병으로 사망한 그 짧은 일생에 존재했던 로맨스, 숨겨진 일화들을 발굴하였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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