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한국 교회의 해외 선교 문제를 비판하고 성찰적 대안을 모색한 대중적인 신학기획서. 피랍 사태 이후 교회와 사회 사이의 첨예해진 갈등의 배후를 비판적으로 읽고 성찰 가능한 지점을 기독교 측의 관점에서 점검해보려는 시도의 작업물로써 진보와 복음주의를 아우르는 다양한 필진이 참여했다.

논의의 초점은 기독교 일반이 아니라 이 사태의 직접적인 계기인 한국 기독교의 (해외) 선교 현상에 있다. 그래서 지은이들은 (해외) 선교에 관한 한국 기독교의 성찰의 지점을 제시하고, 시민사회와 기독교가 서로 맹목적으로 갈등하기보다는 전향적인 대화가 가능한 지점에서 조우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각을 제시한다.

총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해외 선교 현상과 원인과 그 과정에서 빚어진 다양한 문제점들을 2부에서는 (해외) 선교에 관한 성서의 주장들을 3부에서는는 현상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넘어서 좀더 넓은 지평에서 선교의 미래에 관한 논의를 펴고 있다.

아프간 피랍사태 이후, 한국 교회의 해외 선교 문제를 비판하고 성찰적 대안을 모색한 신학기획서, 그리고 '선교'라는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필진들이 파고들은 것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현시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 작업물이라 할 수 있다.